취포자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최저시급이 낮은 이유중 하나는 ‘기업의 성장을 촉진’ 시키기 위함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인정’ 하셔야 합니다. ‘다양한 경험과 열정, 리더쉽’ 같은 감성적 접근보다는 ‘리스크 제로, 최대한의 효율’을 제공 하는 이성적인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1편에서 말했던 ‘틀을 깨는 시각’ 기억 하시나요? 취업이 안되는 이유가 ’90년대생이 너무 많기 때문’ 이라는 말은 같은 유형, 같은 형식의 자소서도 이미 포화상태이며, 내가 취업이 안되는 것처럼, 더이상 현재의 자소서 국룰도 상대적으로 임펙트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취포자의 부당거래, 돈과 시간의 교환
취포자는 오직 기업이름과 ‘돈’만 봅니다. 기업은 리스크 없이 최대한의 효율을 내는 사람’만’ 원합니다. 오직 돈을 버는 것이 목표인 사람과 함께 일하는건 기업의 입장에서는 ‘부당거래’ 입니다. 강한 거부감이 드는 발언인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인정해야만 필승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면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의 신입사원, 중간자, 고위급 임원 들이 어떤 사람들 인지도 답이 나옵니다. 그 사람들의 연봉이 얼마인지 궁금해하지말고, 받는 연봉보다 ‘훨씬더 많은 효율’을 내는 사람들이라는걸 ‘먼저 떠올리셔야 합니다.’ 당신에게 그사람들의 유년시절과 장점과 단점이 별로 궁금하지 않은 것처럼 회사는 당신이 리스크 없이 얼만큼의 효율을 내는 사람인지 궁금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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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포자 1편을 한번 이상 읽으셨다면, 제가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핵심은 ‘생각의 전환’ 이라는 걸 눈치챘을 겁니다. 자꾸 불편한 사실을 ‘인정’하라고 강요하는 느낌도 있고요, 자 그러면 취포자의 자소서는 지원회사, 지원업무,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져야 합니다 . sm엔터테인먼트 인사팀에 지원한다고 가정 해봅시다. 취포자의 머릿속에서는 연예인을 볼 수 있을것 같고 뭔가 창의적인 사람을 필요로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틀렸습니다.’ 리스크 없이 최대한의 효율을 내줄 사람만을 원합니다. 여기서 ‘효율’의 기준은 실제로 회사 내에서 ‘돈을 벌어오는 사람’이 ‘그것에만 집중할 수 있는 효율’을 만들어 주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그 회사가 어떻게 돈을 버는지 뭘 잘못하면 돈을 잃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내가 효율을 위해 제공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보는 겁니다. 리더쉽 캠프에서 팀원들과의 불화를 해결하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냈다는 이야기를 그만 멈추셔도 된다는 겁니다.
리스크가 적은 지원자
취포자라면 한번쯤 생각해보셔야 합니다.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대학교 학점, 토익, 자격증, 실제로 필드에서는 ‘필요없는것들’ 입니다. 근데 왜 쌓아야 하는지 생각해 본적 있나요? ‘사회적 시스템’에 얼만큼 친화 적인지를 평가하는 지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힘들어도 참고, 군말없이 잘 따르고, 세상을 탓하거나 선동하지 않고 묵묵히 주어진 상황에서 해야할 일들을 해낸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지원자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글을 읽고 있는 사람중 다수는 ‘사회적 시스템’에 순응한 사람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당신은 염색을 하거나, 가끔 어디론가 불쑥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거나, 지금 당장의 행복이 우선인, 기업입장에선 ‘리스크 가득한 사람’이지요.